[한·인도 정상회담] 주요 기업 CEO들 19일 모디 총리 만난다

[ 정인설 / 도병욱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9일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난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날 열리는 ‘한·인도 CEO 포럼’에 참석하기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면담한다. CEO 포럼 이후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을 따로 만난다.

오후엔 울산 현대중공업을 찾는다. 항공기 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해 승용차로 현대중공업 본사로 이동해 조선소 내 아산기념관을 방문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정신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조선소 내부를 둘러볼 예정이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의 안내로 건조 중인 선박을 살펴보고, 현대중공업의 건조 노하우와 기술력 등에 대해 듣는다.

모디 총리는 국내 CEO를 만나는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연산 65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에서 각각 스마트폰과 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인설/도병욱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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